KT와 KAIST가 21일 대전 유성구 KT대덕2연구센터에서 인공지능(AI) 공동연구센터 '코리아 테크 스퀘어(Korea Tech Square)'를 개소했다. AI 기술 역량을 모아 멀티모달 AI(인간의감정 등을 인식하고 사고하는 AI 모델) 기술 등 다양한 AI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할 핵심 거점이다.
21일 열린 개소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와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 배순민 KT AI2XL연구소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이동만 KAIST 공과대학장, 류석영 KAIST 전산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KT대덕2연구센터 4동의 4, 5층에 약 2267㎡ 규모로 조성된 코리아 테크 스퀘어에는 연구실과 실험실, 컴퓨터실 등 연구개발 공간과 운동실, 휴게실 등 편의 공간이 마련됐다. 건물 1층에는 산학 연구활동에 활용되는 국내 최대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팜을 갖춰 연구개발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KT는 KAIST와 AI 인재 양성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AIST 전산학부에 2023년 1학기부터 'KT 인공지능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지니 브레인(Genie Brain):사람의 뇌처럼 생각하는 AI' 과제 등을 공동 수행하는 강의도 개설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KT 연구 인프라를 통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AI·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코리아 테크 스퀘어에서 열띤 토론과 연구가 펼쳐져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 최고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고객 삶의 변화와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