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해외 직소싱 상품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해외소싱 전담조직을 통해 해외 우수상품 소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해외소싱 상품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트레이더스가 스페인에서 직수입하는 '베아올리바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는 국내 유지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외 직소싱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대표적인 사례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9년부터 스페인 'FJ Sanchez'사와 직수입 거래를 통해 연간 28만병의 포도씨유를 격월로 6차례에 걸쳐 들여오고 있다. 최근 물상 상승에 따라 국내 식용유 수요가 급증했고, 트레이더스는 하반기에 입점 될 예정이었던 포도씨유 수입 일정을 모두 6~8월로 앞당겨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트레이더스가 직수입하는 유지류는 현지 업체와 연간 계약을 진행해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유사한 NB 상품과 비교해 15~2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도 갖췄다. 트레이더스가 오는 27일 동탄점에서 론칭하는 미국 'CUT GOLF'사의 'Cut Blue 골프공'은 해외에서 가성비로 인기 있는 상품을 직접 계약해 직수입한 경우다.
이마트 해외소싱팀은 약 3개월간 현지 업체와 협상을 통해 한국 수출에 협의했고, 컨테이너 단위 대량 계약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최적의 판매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해외소싱 업력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 가성비와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서 창고형 할인점만의 상품 경쟁력을 지속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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