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데이터 전문 기업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IT업계 신규 채용 경쟁이 주춤한 가운데 이달 모든 직원에게 연봉 특별 인상을 단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상 폭은 직급별로 최저 5%에서 최고 10%에 이른다. 이에 앞서 회사는 연초에 연봉협상을 통해 평균 약 8% 연봉을 인상한 바 있다.
김정희 대표는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약화되기 때문에 경영진으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자원은 결국 사람”이라며 “사내 인재에 대한 격려와 동시에 다함께 성장하자는 기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직원 복지와 교육 제도도 확충했다. 사내 동호회 활동에 대해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사내 영어회화 수업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팀장급에 대한 추가 복지 제도도 신설했다. 매월 자기계발 및 체력증진비 20만원과 팀장 활동비를 지급한다.
김 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 한국 본사와 미국, 일본 자회사 간 직원 교환 근무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라며 “각자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직접 교류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업무 능력도 성장하는 것은 물론 업무 시너지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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