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 '경기데이터드림'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 이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데이터드림은 도와 31개 시·군,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개방하는 통합 포털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데이터 품질인증(DQC-V)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구축한 시스템 데이터 품질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심사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3개 등급으로 나눠지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는 데이터 정합률(데이터 값의 정확성)이 99.977% 이상인 경우 부여된다.
이번 심사는 경기데이터드림이 수집·개방하고 있는 1000여개 테이블과 3만여개 컬럼(column)을 대상으로 11개 도메인 값과 8개 업무규칙을 적용해 데이터 정합성을 심사했고 그 결과 정합성 99.995%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데이터드림은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2400여건 공공데이터를 개방했다. 경기도 노점상 현황, 호흡기전담클리닉 현황, 시·군별 온실가스 배출량, 시·군별 1인당 공원면적 등 분야별 데이터가 총망라돼 있으며, 경기도 산후조리업체 현황, 청년취업인턴제운영기관 현황,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현황, 요양병원 현황 등 생애주기별, 테마별로 실생활에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해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플래티넘 클래스 데이터 품질인증 획득은 국민에게 질 높은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 활동을 통해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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