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일상]주판 쓰는 가게

[기자의 일상]주판 쓰는 가게

아직도 주판알을 퉁기며 계산하는 가게를 만났습니다. 우리가 식사한 탁자를 보며 1인분씩 주판알을 올리는 아주머니의 손놀림이 마치 악기를 다루는 듯합니다. 첨단 도시의 한복판에 놓인 아날로그 한 조각이 세련돼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다음에도 이 주판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