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코리아는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과 최신 DNA 분석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 유전자검사법을 도입,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그코리아는 현재 DNA 정보 실명등록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와 중국 특허를 가지고 있다. 현재 'DNA 실명제'를 추진하고 있는 도그코리아는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반려동물 분양 시부터 실명으로 등록 후 분양하는 시스템을 통해 반려동물의 유실·유기를 예방하고 있다.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은 최신 DNA 분석 기술을 이용해 개체식별, 유전질환, 감염성질환 및 혈액형 검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반려동물의 유전자검사를 위한 분석 개발하고 축적된 경험과 연구개발을 통해 맞춤형 토탈비지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그코리아는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DNA 실명제'에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반려동물 구강에서 면봉을 이용해 구강상피 세포(침, 체액 등)를 채취한 뒤 이를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으로 보내면 최신 DNA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개체식별을 비롯 다양한 질환 여부 확인을 하게 된다. 분석이 끝난 후에는 각각의 유전자에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고유식별번호를 부여한다. 유전자 고유식별번호가 부여된 반려동물은 분양자의 정보와 함께 도그코리아,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 한국반려동물실명이력제협회에서 등록 관리 된다.
홍유승 도그코리아 회장은 “현재 정부와 동물보호단체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유기견 문제”일 것이라며 “도그코리아와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의 업무협약이 유기견 없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위대한 첫 걸음이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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