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블랙은 '멜리즈' 앱 출시 9개월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80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멜리즈는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패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전문 검색 포털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원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검색하면 검색 시점별 가격·재고를 확인해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멜리즈가 전 세계에서 할인 중인 브랜드 상품 정보를 조합해 제안하는 특가 스캐너 기능을 통해 구매 시점에 가장 저렴하고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고객은 멜리즈를 통해 백화점, 아울렛, 온라인 등 탐색 과정에서 소요됐던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전 세계 브랜드 중 최근 가격이 내려간 아이템, 가격대·시즌 별 인기 상품, 브랜드 별 신제품 출시·할인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 주 사용층은 취향과 예산에 맞는 합리적인 쇼핑을 희망하는 2545 여성이다.
멜리즈는 브랜드사에는 수익성이 가장 높은 판매 채널 역할을 한다. 고객이 멜리즈 앱에서 정보를 확인하더라도 결제는 개별 브랜드 공식 사이트에서 이뤄진다. 별도 수수료 없이 멜리즈 파트너사는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면서 자사몰 직접 결제를 통한 매출 성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멜리즈는 지난 2021년 8월 정식 출시 이후 현재 약 7000여 개 브랜드, 500만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멜리즈 누적 다운로드 수는 160만건을 돌파했다. 다운로드 수 대비 실 사용자 수 비율이 무려 절반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고객 충성도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멜리즈는 지난해 12월 총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발판 삼아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배인환 에이블리블랙 대표는 “앞으로 2545 여성들의 브랜드 패션 전문 포털 입지를 견고히 하고 글로벌 패션 전문 메타 쇼핑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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