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외식업 소상공인의 플랫폼 이용 확대를 돕는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소진공과 함께 진행하는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 접수가 23일부터 시작된다. 이 사업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고자 시작했다. 이번에는 배민에서 3억5000만원 재원을 추가로 마련해 총 10억 5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이 조성됐다.
지원 대상은 배민에 입점해 배민1, 배달, 포장주문 중 1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고 지난해 연평균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업주다. 소진공 지식배움터에서 제공하는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이미 올해 지원받은 적이 있다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상당의 비즈포인트 또는 배달비 30만원 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비즈포인트는 배민의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 이용 요금이나 배민상회 물품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배달비 지원은 배민1 기본형 또는 배달비 절약형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주문 건당 최대 900원의 배달비를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플랫폼 이용 확대를 돕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벌써 8000여 업주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해 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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