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MI, 22일 섬유에 로봇·AI 접목한 생산자동화시스템 구축 위한 협의체 개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섬유생산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섬유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기로 하는 협의체가 진행됐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원장 성하경)은 22일 서울섬유센터 KOFOTI 라운지에서 '섬유산업 로봇·AI자동화 협의체를 열었다.

섬유산업 로봇 및 AI 생산자동화 협의체 모습
섬유산업 로봇 및 AI 생산자동화 협의체 모습

이날 협의체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한국로봇산업협회, 대한방직협회,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한국패션산업협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국내 섬유산업발전을 이끄는 9개 협회와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노동집약산업인 섬유산업이 인건비 상승, 열악한 근무환경 기피 현상, 작업자 고령화, 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인력 부족 등 인력난이 심화됨에 따라 로봇이나 AI를 접목한 생산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KOTMI, 22일 섬유에 로봇·AI 접목한 생산자동화시스템 구축 위한 협의체 개최

KOTMI는 이날 섬유산업 로봇도입 실증사례, 2022년 표준모델 및 장비로봇 사업 등 섬유업계에 로봇 도입을 지원한 사례를 발표했고, 각 기관들도 섬유산업 로봇·AI 생산자동화 구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참석한 기관들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로봇 도입 필요 공정 공유, 협회 및 기관별 지원 사업 내용 공유, 회원사 애로사항 공유, 섬유산업 로봇도입 사례 홍보 및 지원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체는 섬유기업 공장 신설 및 설비 구축시 로봇과 AI를 접목한 생산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최근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대구염색산업단지에 로봇을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재용 KOTMI 센터장은 “섬유산업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및 플러스사업을 통해 섬유 관련 제조현장에 표준공정모델을 도입하고, 향후 AI를 접목한 생산자동화 시스템 개발로 국내 섬유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