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선진국형 사회공헌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영남대는 올해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선진국 이 된 한국 발전을 견인하는 품격 있는 인재',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목표를 세웠다.
이와 관련 올해 필수 교양 교과목으로 '사회공헌과 봉사'를 신설했다. 이번 강좌는 개개인이 지구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동체 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해 개설됐다.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밑바탕이 될 인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22학년도 1학기에는 총 25개 분반이 개설돼 2300여 명이 수강했다.

영남대는 지난 5월부터 이 강좌 수강생들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독후감상문'과 '사회공헌과 봉사 우수 사례' 공모전도 열었다. '사회공헌 독후감상문' 부문에서는 영남대가 사회공헌 관련 추천 도서로 선정한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에 대한 독후감상문을 공모했다. '바위에 뿌리 내린 소나무'는 영남대 동문으로서 나눔의 삶을 평생 실천한 기업인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의 삶을 담아 지난해 출간한 자서전이다. '사회공헌과 봉사 우수 사례' 부문에서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활동한 사례를 공모했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해봄으로써 봉사 활동에 관해 관심을 두고 사회공헌 활동이 자발스럽고 지속해서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지난 21일에는 제1회 YU 사회공헌 독후감상문 및 봉사 우수 사례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했다. 사회공헌 독후감상문 부문과 사회공헌과 봉사 우수 사례 부분에서 각각 대상 1명씩을 포함해 우수상과 장려상 등 총 40명을 선정해 총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시상했다.
최외출 총장은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대학은 변화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영남대는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