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선박제작기업 보고인더스트리즈(대표 맹대영)는 자사의 위그선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필리핀 LCS그룹(회장, 루이스 차빗 싱송)에게 1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서울 강남에 위치한 LCS그룹코리아에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인더스트리즈와 필리핀 LCS그룹의 양해각서는 전략적 투자유치를 통해 위그선 공동사업과 기술 및 경험제공, 자금조달, 장기적 성장과 도약을 위한 투자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LCS그룹의 투자금은 계약금 10%를 6월중에 지급하고, 중도금 50%를 7월, 잔금 40%는 오는 9월 지급 된다.
보고인더스트리즈는 소형 잠수정 개발, 생산 및 수출 등에 세계 3위 기업으로 FRP, 알루미늄, 카본 섬유를 이용한 330척 이상의 소형 특수 선박 설계 및 생산 실적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리튬 배터리 및 전기 추진기를 활용한 유인 잠수정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제3차 규제자유특구 액화수소 모빌리티 상용화 실증 및 강원도 소규모 수소선박 개발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액화수소와 연료전지를 적용한 첫 번째 선박을 개발을 완료해 최종 테스트에 들어간 상태이다.
필리핀 LCS그룹은 필리핀 재계 13위 기업이다. 주력 사업으로는 부동산개발, 광산, 운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는 작년 8월 31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개발사업에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강원도 국제복합관광도시를 개발하는데 참여 중이다.
맹대영 보고인더스트리즈 대표는 “필리핀에는 약 7,64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해상교통이 필수인 가운데, 우리회사의 위그선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필리핀 LCS그룹에서 인정하고 투자를 받은 것이다”면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향후 미래 친환경 저탄소 해상선박 개발에 양사가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맹대영 대표 또 “필리핀 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 및 성장성, 향후 사업다각화의 가능성을 본 국내에서도 투자 관련 진행을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면서” “이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도입과 개발을 통해 향 후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CS그룹 루이스 차빗 싱승 회장은 “보고인더스트리즈 회사의 축적된 기술력은 한국정부기관을 통해 접했으며, 우리가 관심 있는 위그선 기술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며, “향후 위그선 뿐만 아니라 보고인더스트리즈 만의 다양한 특수선박에 대한 공동개발을 통해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