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F 민관전략회의 출범...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민관 원팀' 대응 시작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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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주요 분야를 민간과 논의하기 위해 정례적인 민관소통채널을 마련한다. 경제단체, 주요 업종 협회 관계자, 민간전문가 등과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 4개 분야 작업반을 구성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IPEF 민관전략회의'를 출범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IPEF 논의 동향을 공유하고 경제단체와 주요 업종별 협회 관계자, 민간전문가와 추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IPEF 민관전략회의 출범은 정례적인 민관 소통채널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23일 IPEF 공식 출범한 이후 관계부처와 함께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분야 규범·협력 의제를 적극 검토하고 참여국 간 논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또 업계·전문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기업 관심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제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 4개 분야별 작업반을 구성·운영해 7월 초부터 주기적으로 IPEF 논의 동향을 적극 공유하고 대응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각 작업반에는 외교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업종별 협단체, 분야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안 본부장은 “오늘 민관전략회의가 정부와 민간이 '원팀(one-team)'을 결성해 IPEF 의제 논의 및 협상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주기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당면한 애로를 해소하고 대외통상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