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금융그룹이 프로골프단을 창단했다. 메인 스폰서로 무궁화신탁, 서브 스폰서로 현대자산운용이 후원하는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사옥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이상희, 이정환, 김준성, 박준섭, 최고웅, 배윤호, 노동민, 박형욱, 안승주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국내 남자프로골프단 가운데 최대 규모다.
박호윤 전 KPGA 사무국장이 단장을 맡아 지원하고 있는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지난 2월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4월부터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스릭슨투어에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무궁화금융그룹 오창석 회장은 “후원의 기회를 갖게 돼 더없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함으로써 남자골프 도약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역 복무를 마치고 올시즌부터 투어에 복귀한 이상희는 “군복무 후 무사히 투어에 복귀하게 된데다 이렇게 좋은 후원사가 생겨 너무 기쁘다. 최상의 성적과 좋은 매너로 스폰서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무궁화신탁은 2009년 8월에 인가를 받은 부동산신탁 회사다. 주요 계열사 및 관계사로 현대자산운용과 케이리츠, 엠피씨캐피탈이 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