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계약기간 단축과 수의계약 등을 통해 서비스 도입 기관은 물론 공급 기업에도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2021년 고성능컴퓨팅 자원 임차 용역' 사업자를 선정했다. 일반 용역경쟁절차 대비 계약기간을 약 한 달 단축했다. 이는 2021년뿐만 아니라 2022년 장기계속계약 체결로 이어지면서 2년간 안정적으로 고성능컴퓨팅 자원 제공이 가능해졌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2021~2022 원격교육을 위한 공공플랫폼 서비스 클라우드 임차 사업'을 위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이용했다.
코로나19로 원격교육 서비스 전국적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KERIS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을 통해 신속한 현안 대응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KERIS 관계자는 “지역별, 학년별 등에 따라 원격교육 수요가 가변적인 상황에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 원하는 기간 이용한 만큼 비용을 지출함으로써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일 서비스 전문기업 크리니티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디지털서비스 홍보, 간편 신속 계약, 서비스 품질 제고 등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크리니티는 관계자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상세 규격과 이용정보 공개, 품질·인증 정보 노출 등 제공자 정보를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수의계약이나 카탈로그 계약을 통해 제안 업무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서비스 제공 실적이 확대되는 것도 제도를 통한 효과”라고 말했다.
이어 “약 80일이 걸리던 계약 과정이 15일 이내로 단축되는 것은 물론 정기·상시 점검대응, 정기적 품질관리, 보안 강화와 최신성 유지, 고객지원 신속 대응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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