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동료배우 김호영을 상대로 한 고소진행 등 일련의 논란에 대해서 사죄하면서,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여 의혹은 다시 한 번 부정했다.
24일 옥주현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옥주현은 최근 동료배우 김호영을 고소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최근 동료배우들의 연이은 지지를 얻고 있는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의 뮤지컬배우 1세대들의 호소문과 함께 의혹해명 과정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자신의 행동에 사죄하고 있다.
그와 함께 최근 논란중인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대한 관여의혹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부인하면서, 의혹에 따른 사실관계 해명을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에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옥주현은 마무리로 "이번 일로 우려와 걱정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이하 옥주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옥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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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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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습니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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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관객분들을 비롯하여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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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앞으로는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이 연기와 노래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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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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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로 우려와 걱정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