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KERI) 연구부원장은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자랑스런 전기전자재료인상'을 수상했다.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기술 진흥과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김 부원장은 이 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SiC 반도체 재료·소자 전문 연구회'를 설립해 기술 교류를 이끌었다. 네트워킹과 기술확산 활동을 펼치며 우리나라 SiC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했다. KERI 연구부원장으로 SiC 전력반도체 국산화 연구와 저가격·대량 생산이 가능한 '트렌치 모스펫' 기술 개발도 주도했다.
김 부원장은 SiC 반도체 국제학회인 'ICSCRM(International Conference on Silicon Carbide and Related Materials)' 2025년 국내(부산)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부산 개최에 성공하면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 개최국으로 우리나라 SiC 역량을 국제 공인받는 의미도 지닌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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