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윤종원 행장 베트남 출장…中企 금융협력 논의

지난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왼쪽)과 박노완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가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왼쪽)과 박노완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가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이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정부, 금융기관과 중소기업 금융 협력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지점을 운영하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인가를 베트남중앙은행에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윤 행장은 베트남중앙은행과 베트남 총리실 관계자를 만나 법인설립 인가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법인설립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진출이 많은 주요 공단지역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증가하는 금융수요에 맞춰 지원체계를 갖추는 사업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기업은행의 중기금융 노하우를 베트남 정부와 금융기관에 공유하고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혁신금융,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에 대한 협력사업도 제안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출국에 앞서 지난 22일과 23일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와 박노완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를 만나 기업은행의 베트남 사업계획과 현지 기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