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9월 18일까지 '2022년 바른단위 사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은 평, 돈, 인치, 되, 말, 근 등 비(非)법정단위 대신 미터(m), 킬로그램(㎏)과 같은 법정단위 사용을 일상생활에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가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8회째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포스터' 부문과 바른단위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 개발 및 활용방안'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상은 오는 10월 26일 개최 예정인 '2022년 계량측정의 날 행사'에서 수여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바른단위 사용을 알기 쉽게 홍보할 수 있는 포스터와 캐릭터를 제작해 공모전 블로그에 접수하면 된다. 국표원은 전문가 평가와 국민참여 평가 결과를 합산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을 받은 포스터와 캐릭터 개발 부문 각 1점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7점)과 우수상(15점)에는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시상한다. 모두 24점의 상에 부상으로 상금 총 635만원을 지급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수상작을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등 바른단위 사용 대국민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법정단위와 같은 올바른 단위 사용은 공정한 상거래 질서 유지는 물론이고 국제무역에서 신뢰도를 제고하는 필수요소”라며 “공모전을 통해 미래 주역인 어린이로부터 바른단위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단위 사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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