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문화콘텐츠 직접 투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 문화콘텐츠 직접 투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문화콘텐츠 프로젝트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직접 투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신용보증기금법과 이 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프로젝트투자 등 다양한 투자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신보는 지난 5월 영화, 방송, 공연 장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문화콘텐츠 프로젝트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제정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 1호 투자 대상은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영화 '한산:용의 출현'이 될 전망이다. 이 영화는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명량' 후속작으로, 중소 영화 제작사 '빅스톤픽처스'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보 관계자는 “프로젝트 투자를 통해 K-콘텐츠의 저변이 더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콘텐츠 업계가 활력을 되찾고 안정적 문화콘텐츠 제작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