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혁신 중소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수한 기술을 가졌음에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4일 티몬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윤석 티몬 대표와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제품 판로 확대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데 뜻을 모았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1973년 대덕연구단지 건립을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산·학·연이 연계를 강화해 우수 공공기술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했다. 기술창업부터 후속성장 지원까지 기술사업화 전주기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티몬과의 업무 협약도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현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티몬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등록된 8449개 기업들 가운데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기술 기업들을 선정해 디지털 판로 개척을 돕는다. 먼저 온라인 진출을 위한 컨설팅부터 특화 상품 개발, 상세페이지 제작, 마케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시장 안착을 돕는 실질 정책도 펼친다. 전문 기획전 운영은 물론, 티비온과 연계해 라이브커머스도 적극 진행하며 중소기업들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여기에 상품 종류에 따라 자체적으로 규정한 최소 수수료를 적용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부담 경감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판로를 개척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며 “티몬과 긴밀히 협력해 상생 발전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몬이 보유한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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