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가 대우조선해양 'SAP S/4HANA 전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프로젝트 수주로 코오롱베니트는 조선업 분야에서도 처음으로 S/4HANA 전환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코오롱베니트는 대우조선해양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기존 'SAP ECC 6.0'에서 차세대 버전 'SAP S/4HANA 2022 FPS01'로 업그레이드한다. 이달 프로젝트에 착수, 내년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대우조선해양의 비(Non) SAP 시스템도 SAP S/4HANA 환경에 맞춰 재구축한다. 조달협업시스템 등 독립 운영되던 내부 시스템을 고도화해 업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 역시 인메모리(In-Memory) 기반 'SAP HANA DB'로 전환하고,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이다.
코오롱베니트는 24시간 가동되는 조선업 특성을 고려해 시스템 중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베니트 자체 개발 사전 영향도 분석 도구 'CCM(Custom Code Management)툴'을 활용해 컨버전 대상 항목을 우선순위, 난이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선별하며 리스크에 대응할 예정이다.
안진수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새롭게 구축하는 SAP S/4HANA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시스템 전반의 디지털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 최초로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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