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버블콘이 미국 국방부 산하 e러닝 표준화기관 ADL(Advanced Distributed Learning Initiative) 학습 데이터 표준 인증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버블콘은 학습분석솔루션(Learning Record Store, LRS) 'Learning ACID'가 ADL가 제시한 xAPI/LRS 표준 규격 검증 및 테스트 'ADL Test Suite'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ADL은 글로벌 이러닝 표준화 선도기관으로, 차세대 에듀테크 표준으로 손꼽히는 xAPI와 LRS 표준 체계를 규정한다. ADL이 제시한 테스트 검증을 통과하면 xAPI 표준 규격을 준수하는 LRS 시스템임을 증명한다.
버블콘은 ADL이 제시한 1365개 복잡한 규약을 모두 통과했다. 버블콘은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육군과 공공기관, 대학 등은 xAPI를 비롯해 학습경험 중심 차세대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xAPI는 학습활동에서 이뤄지는 경험 데이터를 맥락 기반으로 수집, 저장하는 표준이다. ADL이 2011년부터 추진했다. xAPI는 이러닝, 가상환경, 모바일러닝, 소셜러닝, 현장교육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이뤄지는 학습경험 데이터를 기록하고 상호 교환하도록 만들어졌다.
신영규 버블콘 대표는 “ADL 인증을 통과한 기업은 미국과 영국의 유니콘 에듀테크 기업이 다수”라며 “국내에서도 국제 표준에 맞춘 새로운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시하면서 기존 서비스와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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