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는 수질측정시스템 제조기업 알앤에스랩(대표 이상엽)과 업무협약을 맺고 ESG기반 친환경 디지털전환(DX)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이 98.5%인데 반해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비율은 5%에 불과해 수돗물의 수질 신뢰도를 높임으로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하고, 수돗물 불신으로 발생하는 자원 낭비와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사는 디지털기술 기반 수질측정시스템으로 공공·민간분야 수돗물 수질측정사업 발굴과 시스템의 효과적 이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돗물 보관소 및 입수관에 설치한 '스마트 수질측정기'를 통해 수소이온농도(PH)와 전기전도도(EC), 잔류염소농도, 탁도, 수온의 5개 항목을 실시간 측정한다. 측정한 정보는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하고 수질 재난 발생시에는 경고 신호 및 음용 금지 문자를 실시간 발송하는 체계이다.
이상엽 알앤에스랩 대표는 “디지코 KT의 네트워크와 알앤에스랩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수돗물 음용률을 높임으로써 건강과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앞으로 친환경 DX사업 분야 모델 발굴 및 확산을 통해 탄소 중립과 경제적 가치 창출의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