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 '에코라이프랩'이 국내 전자업체 최초로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로 인증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왼쪽), 김정한 독일 TUV 라인란드 한국지사 영업이사가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했다. [자료:삼성전자]](https://img.etnews.com/photonews/2206/1546491_20220628132728_005_0001.jpg)
삼성전자는 전날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 김정한 독일 TUV 라인란드 한국지사 영업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에코라이프랩은 국제표준규격인 ISO 21702 인증을 취득했으며,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 대상의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TUV 지정 시험소로 인증 받기 위해 항바이러스 시험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을 도입했다. 기술평가 유효성 검증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에코라이프랩은 지난 2020년 11월 TUV 라인란드로부터 항균·항곰팡이 관련 미생물 시험소(ISO 22196·ISO 846)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으로 미생물 3개 분야 시험소로서의 역량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미생물 사전 검증 강화로 소비자에게 건강, 위생 등 감성품질 수준이 더욱 높아진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내에 국제 규격 미생물 시험소를 운영해 개발단계에서부터 미생물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검증하고, 검증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부사장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미생물 3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건강·위생 관련 감성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연구진이 에코라이프랩에서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자료:삼성전자]](https://img.etnews.com/photonews/2206/1546491_20220628132728_005_0002.jpg)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