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 명칭이 'H2 MEET'로 바뀐다.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조직위 임시총회를 열고 수소모빌리티+쇼 명칭을 H2 MEET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직위는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에너지, 수소 충전 인프라 등 전시 범위가 확장되는 가운데 유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수소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기 위해 명칭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새 명칭에서 'H2'는 수소를 의미한다. 'MEET'의 M은 모빌리티(Mobility), E는 에너지(Energy)와 탄소중립(Environment), T는 기술(Technology)을 뜻한다. MEET는 수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관람객이 친숙하게 느끼고 만날 수 있는 전시회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았다.
조직위는 새 명칭을 바탕으로 전시회를 수소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생산, 저장·운송, 활용으로 구분한다. 수소와 신재생 에너지, 탄소중립 관련 신제품과 기술 등이 잘 드러나도록 전시장 레이아웃을 구성하고 참가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만기 조직위원장(KAMA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 수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글로벌 수소 기술 트렌드를 생생하게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참가기업들이 전시회를 통해 기술 교류와 제휴 등 사업 기회 확장을 꾀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2 MEET은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다. 8월 31일부터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12개국 20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하고 3만여명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