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재해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진공은 재난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접수·보고하는 재해지원 대책반을 본사에 꾸리고, 33개 지역본·지부에는 현장 기동반을 운영한다. 3개 권역별 경영지원처는 현장 긴급지원 전문가인 앰뷸런스맨을 투입, 권역 단위 재난 대응을 총괄한다.
재해·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은 피해복구 비용 등을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연 1.9% 고정 금리다.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최근 4년간 호우·태풍·화재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352개사에 긴급경영안정자금 695억원을 지원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해 중소·벤처기업의 신속한 복구 및 경영안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