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엘솔루(구 시스트란 인터내셔널)는 AI 히어로즈 메타버스 웨비나에서 조선시대 역사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해독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 AI기술도입 사례를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메타버스 웨비나에서 엘솔루는 지난 2019년 한국고전번역원에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천문 고서에 특화된 AI 자동번역 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한 실증 사례를 발표 테마로 잡았다.
이상운 엘솔루 이사는 고문헌 AI 자동번역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면서 겪었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성공리 사업을 종료했는 지 그리고 어떤 기대효과를 얻는 지를 소개했다.
이상운 이사는 “고문헌 관련 AI 번역 모델이 전무하고, 길고 복잡한 고문헌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면서 “기존 중국어 번역모델 응용, 고문헌 전문 토크나이저, 5가지 데이터 증강 기법이라는 방법론을 통해 소량의 데이터로도 고문헌에 최적화된 AI 번역모델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 외 '하이퍼파라미터 튜닝, 다양한 고도화 기법, 기계학습, AI모델 선정 및 평가 등 각 단계 별 세밀한 조정과 수많은 방법론'이 도 입되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인공지능 고문헌 번역솔루션에 대한 전국민 참여·번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국민서비스를 열어 둔 덕분에 전 국민 모두 무료로 쉽고 빠르게 고문헌 번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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