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커피프렌차이즈 몬스터커피가 대구시, 대구과학대학교와 손잡고 국민 건강을 위해 당을 줄인 음료를 개발, 7월부터 선보인다. 이와 관련 3개 기관은 최근 당 줄이기에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당류 섭취량은 36.4g(하루 총 열량의 7.4%)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고기준(10%)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12~18세 청소년은 10.3%로 WHO 권고기준을 초과하고 있다. 특히 음료류를 통해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커피·음료류의 외식환경 체질개선이 시급한 과제다.
민관학이 협력해 평균 10~15% 저감된 메뉴 6개를 개발, 소비자에게 제공할 경우 당을 줄인 음료를 먹는 것만으로도 그 전보다 당을 6g 정도, 하루 섭취량의 10%가량을 적게 섭취할 수 있다.
시와 대구과학대학, 몬스터커피는 앞으로 저당 음료를 개발해 판매하기로 하고, 대시민 홍보에도 앞장서기했다. 이날 협약으로 저당 음료 제조·기술 지원, 홍보·마케팅 등 대학과 민간단체의 참여를 통한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대구시의 행정적 지원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판매 예정인 저당 음료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아인슈페너 블랙, 레모네이드, 토마토 주스로 총 6가지다. 7월중 몬스터커피 매장 60여 곳에서 일괄 판매한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