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정보기술, 한국인 3D 스캐닝 데이터 구축사업 착수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은 한국인 신체 특징을 자료화하는 '한국인 3D 스캐닝 데이터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지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한국인 모델 500명 이상의 표정은 물론 손가락, 발가락까지 전신 3D 스캐닝 이미지를 포함한 고품질 및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우경정보기술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수요기관을 통해 메타버스, 게임, 증강·가상현실, 패션 디자인 등 한국인을 테마로 한 초실감 3D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경정보기술이 주관하고 AI 관련 사업 경험이 풍부한 위딧, 비전21테크, 유케어트론, 한국융합아이티, 한국인공지능협회 등 5개 기업 및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박윤하 대표는 “한국인 3D 스캐닝 데이터는 다양한 가상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참여기관 및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경정보기술은 최근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본사에서 NIA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우경정보기술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인 3D 스캐닝 데이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우경정보기술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인 3D 스캐닝 데이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