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ESG를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해 전사적 녹색금융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손병환 회장이 주관한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룹 ESG 경영전략과 추진현황을 논의하는 최고 회의체다.
이날 전년도부터 올 상반기까지 ESG경영체계 확립, ESG투자·상품 확대, 국제협약 가입, 대외평가 개선 등 추진성과를 점검했다.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계열사별 특성을 반영한 녹색금융 활성화, ESG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포함한 하반기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농협금융이 추진 중인 'TCFD 이행 고도화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보고도 이뤄졌다. TCFD 권고안을 이행해 전사적인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감축목표 수립 △탄소중립 달성 전략 마련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의 3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손병환 회장은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ESG를 단순한 개념을 넘어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해 전사적인 녹색금융을 추진함으로써 '기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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