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웹툰 대표 로맨스 웹툰 '취향저격 그녀(글·그림 로즈옹)'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내 맞선' '어게인 마이 라이프' '징크스의 연인' '미남당' 등 자사 지식재산(IP)을 연이어 드라마화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취향저격 그녀'는 엉뚱한 메이크업과 패션 테러 스타일로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놀림감이 돼버린 서투른 새내기 '하해닮'의 사랑과 우정, 성장 이야기를 그렸다. 해닮이 옆집 이웃이 뷰티 인플루언서로 비밀리에 이중생활을 하는 같은 과 선배 지찬열임을 알게 되며 펼쳐지는 스토리다.
'취향저격 그녀'는 웹툰 인기를 넘어 음원 시장에도 본격적인 '웹툰 OST 열풍'을 일으켰다. 공개되는 곡마다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산들의 '취기를 빌려'는 발매 이후 두 달 넘게 차트 10위권 이내를 지켰다.
카카오엔터 프리미엄 IP는 올해도 빼곡한 영상화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50여개 영상화에 이어 드라마 '사내 맞선'이 세계에 흥행하고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종영됐다. 야구 웹툰 '기프트' 판권 판매, '샤크'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하반기에는 일본 TV아사히에서 리메이크되는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등이 공개된다.
황현수 카카오엔터 스토리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 IP는 올해도 괄목할 만한 2차 창작화 성공사례를 집적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약으로 웹툰·웹소설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카카오엔터 IP에 대한 업계 러브콜이 줄잇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