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가전 제조사를 넘어 고객 한 분 한 분의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드리는 토털 솔루션 플랫폼 회사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3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피트니스캔디' 출범식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LG전자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조 사장은 “지난 65년간 LG전자는 주요 기술을 통해 소비자와 기업 고객의 요구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고객의 취향이 날로 변해가는 시대를 맞아 LG전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최고의(F), 독특한(U), 그리고 전에 없던(N)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가전 업체들이 기능과 성능 중심의 제품을 만들어 제공하는데 주로 집중했다면 LG전자는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전하는, 앞서가는 내 삶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해 나가기 위해 전혀 다른 영역의 전문업체들과 협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와 같이 합작하는 피트니스캔디에서는 LG전자의 기술 기반 플랫폼 구축역량과 SW 개발역량이 SM의 콘텐츠·서비스를 만나, 기존과는 차별화된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그동안 제공해 온 혁신의 중심에는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업의 본질로 삼고, 이런 기본 정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신념이 바탕이 되어 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LG전자가 앞으로 보여드리고자 하는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이 어떤 모습의 혁신으로 구현될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피트니스캔디는 내년 유료회원 5만명에 매출 100억원, 2024년 유료회원 30만명에 매출 1000억원, 2025년 유료회원 100만명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애플의 구독형 홈 트레이닝 서비스 '애플피트니스+'에 맞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