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동남아 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워터 지분 24%를 약 527억원(41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DNP워터는 베트남에서 상수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현지 민간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 수처리업체다. 플라스틱 배관 제조사인 베트남 DNP그룹으로부터 지난 2017년 분사했다. 이후 민영화 자산 매입과 신규 사업 개발로 상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빠른 도시화와 낮은 인프라로 수처리 시장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처리 시장 거점으로 삼고,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체결식에는 강규연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응오 득 부 DNP워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환경 사업이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환경 사업을 수행,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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