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3박 5일간 베트남 출장에서 현지 정부기관, 금융기관과 중소기업 금융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지난달 30일 귀국했다고 1일 밝혔다.
윤 행장은 지난달 27일과 28일 베트남 중앙은행의 도안 타이 썬 부총재와 총리실 마이 티 투 번 차관을 잇따라 만나 기업은행의 베트남 진출 확대 필요성과 현지 기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윤 행장은 베트남 금융 현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베트남 중소기업 금융 지원 확대, 창업 생태계 조성에 관한 기업은행의 기여방안을 제시했고 베트남 측은 중기금융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대체로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은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에 운영 중인 2개 지점망을 확대해 주요공단 지점 개설 등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윤 행장은 또 인탑스, 서원인텍, 대영전자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사업장을 방문하고 진출기업 현지법인장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출장 마지막 날에는 호찌민에서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VinaCapital Group과 모험자본투자 관련 노하우 공유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