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그룹이 올인원(All in One)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10개 계열사 브랜드를 통일하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에스넷그룹은 1일 고객, 기술은 연결해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올인원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에스넷그룹 3.0' 비전을 선포했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2~3년 전부터 추진해온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스넷그룹은 비전 달성 방안으로 △상생 협력 비즈니스 모델 실현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기술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에스넷그룹은 중소·중견 기업 상생 협력 비즈니스 모델 구현에 앞장선다.
에스넷그룹의 브랜드와 기술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투자를 진행한다.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중소 규모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IC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유홍준 에스넷그룹 부회장은 “에스넷 신용도와 브랜드, 자본력을 가지고 각 영역의 중소 협력사를 묶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을'끼리 뭉쳐 연합군을 구성하고 에스넷이 앞단에 서 제대로 판을 짜보겠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대기업이 아닌 에스넷그룹이 국내 SI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유의미하다”며 “소속 계열사에 귀속도가 높은 대기업 계열사와 달리 에스넷그룹과 중소기업 연합군은 20대 그룹 어디라도 거래 가능한 시장 포지션을 갖췄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시너지도 창출한다.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 플랫폼 △ICT 원스톱 솔루션 유통을 중심으로 그룹의 전문성을 응집한다.
기술혁신 거점인 S2F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센터를 설립하고 지식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시키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에스넷그룹은 에스넷시스템, 굿어스, 굿어스데이터, 굿어스스마트솔루션, 인성정보, 인성디지털, 아이넷뱅크 등 10개 계열사로 이뤄져 있다. 올해 매출 8000억원이 목표다. 내년 1조원, 2025년 2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작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5795억원이었다.
박 회장은 “통합된 CI를 통해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