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이 기초 소재인 유리 기판, 세라믹에 1조원을 투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 디스플레이에 유리 기판을 공급하며 모바일, TV 분야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 대응해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공정의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디팍 쵸드리 코닝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 사장은 최근 '유리기술 세미나'에서 “코닝테크놀로지는 한국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등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해 R&D와 엔지니어링 등 제품, 공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에 유리 기판은 기초 소재로 사용된다. 코닝테크놀로지는 한국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유리 기판을 만드는 생산 공장과 R&D센터를 두고 있다. 쵸드리 사장은 코닝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최근엔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에 아스트라 글라스를 공급했다. 아스트라 글라스는 TV, 모니터용 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됐다.
코닝은 유리 기판 개발과 공정 개선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강화 유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코닝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 공정 분야에서 코팅, 증착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쵸드리 사장은 “코닝은 물리적 기상증착, 화학적 기상증착, 습식코팅, 스프레이 코팅 등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소재와 가스를 증착, 코팅하는 방법으로 유리 기판 내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코닝은 유리 기판의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정보기술(IT) 기기뿐 아니라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유리 기판 탑재를 확대됐다. 벤츠 신형 전기차 EQS OLED 하이퍼스크린에 코닝의 커버 유리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 쵸드리 사장은 “한국 R&D센터에서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며 “OLED 분야에서 유리 기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닝은 LED 분야로 제품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LED, 미니 LED 등 분야에서 적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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