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로 '백종원 막걸리' 선봬

CU, 백걸리 출시
CU, 백걸리 출시

CU는 백종원 대표의 양조장 '백술도가'에서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 '백걸리'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백걸리는 예산쌀을 활용해 만든 막걸리로 발효·유통 과정에서 세 번의 담금 과정을 거친 삼양주다. 물 첨가를 최소한으로 한 원액에 가까운 음료로 알코올 도수가 일반 막걸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4도다. CU는 백걸리를 서울 지역에서 우선 판매한 뒤 순차적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듯 CU가 프리미엄 막걸리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최근 개성 넘치는 막걸리를 찾는 MZ세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가 지난해와 올해 막걸리 연령대 별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21년 상반기 20대 비중은 6.1%에서 올해 9.1%으로 늘어났고 30대 역시 9.5%에서 14.7%로 증가했다. 두 세대 비중이 14.6%에서 24.0%로 기존보다 10%p 가까이 커진 것이다.

막걸리를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자 매출도 오름세다. CU 막걸리 상품 매출신장률은 2019년 16.7%, 2020년 23.2%, 2021년 36.9%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역시 39.3%를 기록했다.

유진영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도 CU는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차별화 상품들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막걸리 맛집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