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등판한다. 지난 5월 PGA챔피언십 후 첫 출전이다. 시기도 절묘하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LIV골프가 본토에 상륙하며 PGA에 위기감이 감돌고 선수들의 이탈까지 가시화되는 위기 속 우즈가 돌아왔다.
타이거 우즈가 4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2022 JP 맥매너스 프로암에 출전한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대회 디오픈을 위한 사전 점검차원이다. PGA챔피언십 3라운드 후 다리통증으로 기권한 뒤 US오픈까지 건너뛴만큼 디오픈을 앞두고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비공식 이벤트 대회지만 출전 필드는 메이저대회에 버금갈만큼 화려하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욘 람, 3위 로리 매킬로이, 4위 콜린 모리카와 등 세계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또 LIV골프로 이적한 디섐보와 켑카, 존슨 등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방식은 프로 1명이 아마추어 3명과 함께 한조로 경기하는 프로암이다. 프로는 자신의 볼로 플레이 해 개인 순위를 정하고 아마추어 3인은 베스트볼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2022 JP 맥매너스 프로암' 대회는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채널에서 4일 밤 10시부터 생중계된다. PC와 모바일 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