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부 및 산하 주요 공공기관 사이버공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산업부는 4일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산업부 사이버안전센터를 방문해 이날 진행된 사이버공격 대응훈련을 시찰하고 산업·무역·에너지 분야 주요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최고책임자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사이버보안 체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13개 주요 공공기관은 최근 동향을 반영한 사이버공격 및 사고 유형에 따라 가상상황을 설정하고 탐지, 전파, 조치(복구), 보고 등을 통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훈련을 실시했다. 랜섬웨어 공격과 제로데이 공격 등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위협이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랜섬웨어 공격은 컴퓨터 내 파일을 암호화해 금전을 요구하는 형태다. 제로데이 공격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이 발견된 후 보안업데이트 배포 전까지 집중 공격하는 형태다.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국내외 사이버위협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기관들의 사이버보안 대응 활동과 계획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공공기관 사이버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는 등 사이버안전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보안관제를 강화하고 긴급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장 차관은 “산업·무역·에너지는 국가경제 근간으로 무역·투자·공급망 관련 중요정보와 핵심 산업기술, 국가기반시설인 전력시스템 등 사이버보안이 중요하다”며 “산업부와 산하 공공기관은 경제안보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사명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산업부 사이버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유기적 협력체계와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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