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머크(MSD)와 약 2768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측이 지난해 9월 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은 본계약이다. 계약금액은 2768억2938만원으로, 지난해 의향서 체결 당시 계약금액인 490억6482만원보다 약 2300억원 늘었다. 계약금액은 MSD의 수요 증가에 따라 더 증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머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6건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7251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인 1조1602억원의 60%를 넘어섰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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