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5일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출범 1주년 기념식 및 바이러스 연구포럼에 참석했다.
오 차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출범 초기 연구진 구성 및 연구 인프라 구축 환경 속에서 코로나 19 대응 등 기초연구를 위해 노력한 연구원 노고를 격려했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장기적 관점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바이러스 기초연구 전문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설립 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연령별 중증도와 전파율을 분석하고, 백신 접종에 따른 기억 T세포의 오미크론 변이주 면역 효과를 규명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바이러스 및 감염병 기초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의 바이러스 분야 기초연구를 수행해 근본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바이러스 기초연구 수행 기관 간 연구 협력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또 연구성과가 기초연구 단계에서 머물지 않고, 방역·응용 기술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도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산·학·연·병 간 허브 역할 수행을 통해 바이러스 기초연구 분야 연구 협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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