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美 펜실베니아대 MBA 학생에 K-콘텐츠 전략 공유

티빙이 미국 펜실베니아대 MBA 학생 대상 K-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뒷줄 오른쪽 첫번째)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빙이 미국 펜실베니아대 MBA 학생 대상 K-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뒷줄 오른쪽 첫번째)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미국 펜실베니아대 MBA 학생 대상 'K-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와튼스쿨 MBA와 더불어 국제학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펜실베니아대 '로더 프로그램' 일환이다.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지역학 한국어 트랙 석사 과정생이 K-콘텐츠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티빙을 방문해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과 제작시스템, 타깃층 확대 전략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CJ ENM 채널 다시보기 플랫폼에서 시작된 티빙은 초기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성장했으나 1년여 만에 티빙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세 배 넘는 성장세를 기록, 향후 추가 성장·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객군을 넓히는 것과 다양한 시청층으로 전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에서 K-콘텐츠는 본연의 진정성과 매력으로 승부하고 있다”며 “K-콘텐츠 특유 스토리텔링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CJ ENM 채널 tvN이 이전에 시도하지 않던 K-드라마 새로운 궤도를 만들기 시작한 데서 티빙만의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답했다. 티빙은 글로벌에서 인기있는 장르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할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양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 차세대 리더의 K-콘텐츠와 플랫폼 전략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티빙은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