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5일 창원에 위치한 원전 협력 중소기업 '제이엠모터스펌프'와 규제자유특구 실증기업 '태림산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제이엠모터스펌프는 원전 건설에 활용되는 대형 크레인과 원전 내 화재 발생시 초기 진압을 위한 특수 소방 펌프차를 생산·운영한다. 지난달 22일 중기부가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번째로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이다.
조 차관은 “우리나라 원전 생태계가 다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원전 협력 중소기업의 회복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중기부는 지난달 발표한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 지역 원전 중소기업별로 경남지방청 전담관을 지정하고, 33개 모든 중진공 지역본부에 전담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차관은 경남 5G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이하 경남특구) 실증기업인 태림산업을 방문했다.
태림산업은 5G 및 와이파이-6E 비면허대역에서 생산 공정별로 엣지 컴퓨팅을 적용해 설비 상태, 생산 실적 등의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 고속 분석으로 품질 저하 요소를 신속히 판단해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공정운영관리 시스템을 실증한다.
조 차관은 “사업이 완료되면 중소기업 통신비·운영비 부담이 절감되고, 공간 확보를 통한 유연 생산과 소량 다품종 생산도 가능해져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남에는 타 지역 대비 많은 스마트공장이 보급되어 있어 5G 기술 활용을 통한 스마트공장 고도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