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플라이텍, 35억단말지원 AI오픈플랫폼 한국정식진출

한국 파트너 '메타브릭 · 메타팩토리' 선정

아이플라이텍, 35억단말지원 AI오픈플랫폼 한국정식진출

AI음성인식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 科大讯飞股份有限公司) AI오픈플랫폼이 본격적으로 한국 사업을 시작한다. AI인재 양성을 위한 '아이플라이텍 AI 디벨로퍼 컴퍼티션(iFLYTEK A.I. Developer Competition)'도 한국이 참여하게 된다.

아이플라이텍은 지난 4일 "음성식별과 검사, 합성, 기계번역 등 아이플라이텍의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AI오픈플랫폼의 한국 서버를 설치를 마쳤다"며 "오픈플랫폼서비스 뿐 아니라 개발자 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국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아이플라이텍은 AI음성인식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음성,자연어처리,컴퓨터 비전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있다.

특히, 2010년 스마트음성 및 HCI(Human–Computer Interaction)를 핵심으로 하는 AI 오픈 플랫폼인 'iFLYTEK 오픈 플랫폼'을 열어 개발자에게 인공지능관련 원스톱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2020년 5월 기준 493개의 AI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337.3만명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 수 150.1만개,지원단말 수 35.1억개, 420만개의 생태계 협력링크가 연결되어 있다. 오픈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대학당의 수강생도 69.9만명에 달한다.

아이플라이텍은 오픈플랫폼을 중심으로 개발자 지원뿐 아니라 스마트 교육, 스마트 의료, 스마트 도시, 스마트사법,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자동차, 통신사, 소비자 등 여러 영역과 관련된 스마트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매출액만 3조원에 달한다.

올해는 아이플라이텍 AI 디벨로퍼 컴퍼티션에 한국이 참여한다. 아이플라이텍은 AI개발자들의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미션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AI개발자 교육에 사업의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18년부터 아이플라이텍 AI 디벨로퍼 컴퍼티션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 업계의 인재풀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연구성과와 인공지능 생태계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23개 개발 주제에 대해 글로벌 9118개 팀, 2만7000명의 개발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아이플라이텍 관계자는 "아이플라이텍 AI 디벨로퍼 컴퍼티션은 AI 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10대 신흥 산업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막대한 양의 데이터와 핵심 기술이 공개될 것"이라며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도전 과제가 부여될 것이며,총 상금규모도 현재 420만 위안(약 8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는 메타브릭이 아이플라이텍AI오픈플랫폼 글로벌 주요 파트너 중 하나로 협력할 것이며, 2022년 제5회 아이플라이텍 AI 디벨로퍼 컴퍼티션은 메타팩토리가 한국 파트너로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