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장애예술인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장애인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장, 홍서윤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대표, 이상재 나사렛대 교수, 김지수 극단 애인 대표, 고아라 발레 무용가, 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장애예술인 정책 발전을 위해 힘쓰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무용 등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확충과 대관료 지원 확대, 장애예술인 교육 일자리 지원, 문화예술시설 장애인 접근성 제고, 장애인 지원기관 전문인력 충원, 장애예술인 등록제도 도입, 장애인 예산의 확대, 장애예술인 활동 지속성 확보 등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지속적인 장애인 예술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문화시설과 장애예술인 롤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예술인 표준극장·표준전시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장애예술인 빼어난 기량을 알려주는 스타를 끊임없이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또 문체부 예술·관광·체육 등 장애인 관련 담당부서로 전담조직(TF)을 만들어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을 짜임새 있게 마련하고 장애인 예산을 우선순위로 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장애인 문화예술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사람 문화예술환경이 환경이 좋아진다고 보고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 장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소통을 확대하고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