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기넥신 출시 30년, 누적매출 4833억원 돌파"

SK케미칼이 개발한 국산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이 출시 후 30년 동안 20억정 이상 판매되고, 4833억원(2021년 기준)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기넥신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내용을 6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기넥신은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38%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기넥신은 1991년 12월 국산 혈액순환개선제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 국가에 수출됐다. 특히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를 처음 개발한 독일에 수출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의약품이 국내 판매에 앞서 수출을 먼저 성사한 것은 의약품 역사상 기넥신이 최초다. 기넥신은 국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첫 번째 국산 의약품이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소비자 신뢰를 얻어 30년 동안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혈액순환 개선과 인지기능 장애 개선 등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 (왼쪽 네 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전광현 SK케미칼 사장 (왼쪽 네 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