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K-건강보험 운영시스템' 글로벌 전파 확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제2차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제2차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제2차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컨설팅'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의료비의 지속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아세안 회원국이 보험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재정위험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단의 '재정분석 시스템'을 기본 모델로 회원국 상황에 맞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정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추진된다. 아세안 10개국 중 지난해 5개국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수행했고, 올해 나머지 5개국(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브루나이, 미얀마)으로 확대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보건의료 제도, 재정, 시스템 현황분석 등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대해 현황을 분석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미래모델 수립 등 정책컨설팅을 진행한다.

마지막 3차년도에는 2021~2022년 사업을 통해 선정된 1개국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계 등 재정위험관리 업무재설계(BPR)·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행할 계획이다.

강상백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이번 컨설팅 사업을 기반으로 아세안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재정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고, 공단 보유 기술을 활용한 중·장기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