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즈아이씨티(대표 심희택)는 '2022년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 주관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공정 최적화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관련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ATC+'는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연구개발(R&D) 역량 향상을 지원·육성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연구소 성장 가능성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중점 평가해 선정한다.
공정 최적화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휴비즈아이씨티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디지털 트윈 무인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무인 물류 운영시스템을 융합해 무인 물류 야드 운영시스템의 스마트화,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조 현장 물류 야드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실내 측위 오차 1m 미만 디지털 트윈 무인 통합관제 플랫폼을 오는 2025년 말까지 개발한다.
디지털 트윈 무인 통합관제 플랫폼은 실시간 설비 및 소재 트래킹 기술로 공정 추이를 분석하고, 공정 최적화 기술이 생산설비와 결합해 요소 부품의 통합적 관리가 가능하다. 또 고장 예지 모델 검증을 통해 사전 정비로 인한 비용을 최소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설비 무인화로 인해 현장 작업자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휴비즈아이씨티는 디지털 무인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한 뒤 중국 무인 물류 야드 시장에 진출해 현장 실증화를 통해 중국 무인 크레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무인 크레인 시장은 국내 제철산업의 10배 규모로 크다. 이번 사업 선정은 중국 시장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희택 대표는 “ATC+ 사업 선정은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무인 통합관제 플랫폼 기술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플랫폼을 개발해 향후 수출 목표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비즈아이씨티는 6일 ATC+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혁신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