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49989_20220707131800_533_0001.jpg)
11번가가 e커머스 사업자 최초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쇼핑과 금융 상호 데이터 결합을 통해 고객 성향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간편결제, 멤버십 등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11번가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 본허가 심사 결과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개방된 지난 2020년 말부터 사업계획 등 인허가 준비를 시작해 지난해 9월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올해 1월 e커머스 업계 최초로 예비허가 승인 후 심사 기간을 거쳐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이번 본허가 획득을 통해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이르면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고객정보 분석 결과와 11번가의 기존 데이터 및 역량을 결합해 소비지출 분석에 나선다. 또 쇼핑 전과정에서 편의성과 합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11번가의 4700만명에 이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지출 관리 △금융혜택 추천 △쇼핑어드바이저 등 쇼핑과 금융을 연계된 다양한 소비·자산관리와 금융·비금융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출시된 금융 관련 마이데이터 서비스와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임지현 11번가 주문·페이먼트 담당은 “오픈마켓 11번가는 국내 소비자의 일상 소비 지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서비스”라며 “축적된 고객 구매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권은 7월 현재 60개 사업자가 획득했으며 주로 핀테크·정보기술(IT) 업종과 금융계 사업자가 주를 이룬다. 커머스 업계에서는 11번가가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