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운영하는 AI(인공지능) 집중 교육 과정인 '부스트캠프 AI 테크'가 4기 교육생 250명을 모집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업계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위해 작년 신설된 부스트캠프 AI 테크은 현재까지 총 67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해당 트랙을 수료한 학생들은 국내 AI 경진대회에서 총 13개 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AI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국내 SW/AI 인재 706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고용노동부 주최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KDT)' 대회에서 AI 테크 3기 수료생들이 2관왕을 달성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자, 연어 한 접시'팀은 사용자와 AI가 번갈아 가며 동화 1편을 제작하는 참여형 동화 서비스를 개발하며 바로 상용화 가능한 창의적인 AI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SW/AI 인재 양성 코스인 '부스트캠프'는 학생들의 전문성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SW 개발자만을 양성하는 타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부스트캠프는 '웹/모바일'과 'AI 테크' 두 가지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IT 업계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세부 트랙을 선택하도록 하여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 더욱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웹/모바일은 △웹 풀스택 △모바일 iOS △모바일 안드로이드로, AI 테크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추천 시스템 중 세부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 7기 수료생을 모집을 마친 웹/모바일 트랙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605명의 SW 인재를 양성했다.
부스트캠프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은 이미 국내 IT기업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부스트캠프 AI 테크는 AI 분야 최고 권위의 연구진과 전현직 엔지니어들 82명이 멘토로 참여해 이론부터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학생들이 실제 데이터셋을 활용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학사 과정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실제 데이터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IT 업계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부스트캠프의 방침이다. AI 인재 확보에 대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매년 부스트캠프 수료생들과 IT 기업들이 교류하는 네트워킹 이벤트, 컴퍼니데이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 등 3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취업희망자 중 45%에게 취업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 김준희 부스트캠프 AI 테크 리더는 “부스트캠프 AI 테크 수료생들이 국내 AI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두면서 AI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협업 능력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스트캠프 AI Tech 4기 모집은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교육 과정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5개월간 평일 10시부터 19시까지 풀데이(Full day)로 진행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